2013년 맘누리 문화태교 캠페인 1탄 맘누리 패밀리 초청공연에 당첨되어서 다녀왔어요.

저는 임신 6개월차 예비맘이에요.^^

결혼전에 연애할때는 남편이랑 대학로에 뮤지컬 많이 보러 다녔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한번
도 못가서 너무 가고싶었어요.

임신하고 배가 부르다 보니까 다니던 직장도 지난달에 그만두게 되고 집에만 있기 너무 우
울했는데, 맘누리 문화태교 초청공연에 당첨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너무 기뻤답니다.

이렇게 임산부들을 위해 문화태교를 열어주신 곳은 맘누리가 처음인것 같아요. 제가 이런
혜택을 받게 되어서 너무 행복하더라구요.

남편과 꼭 같이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뮤지컬을 보러가고 싶었는데, 남편이 일하러 가
야해서 같이 가지 못했어요.

그래서 친정엄마랑 같이 다녀왔어요. 엄마도 문화생활을 하지 못하고 계셨는데, 제가 맘누
리 문화태교 초청공연에 당첨되었다고 같이 가자고 말씀드리니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엄마와 저는 집이 평택이라서 평택에서 지하철을타고 혜화역까지 갔어요.

지하철 타고 가는 동안 자리 양보해주시는 분이 없어서 서서 가면서 힘이 들었지만
뮤지컬을 보러 간다는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대학로로 향했답니다.

뮤지컬 공연을 하는 가든시어터에 도착하니 많은 취재진들이 오셔서 사진을 찍으시더라구
요.

이렇게 좋은 취지로 하는 문화태교 행사가 처음 있다보니 취재진들도 많이 관심을 보이는
것 같았어요.

엄마와 저는 일찍 도착해서 앞자리쪽에 앉을 수 있었어요.

처음에 맘누리 대표님이 인사하러 나오셨는데, 너무 예쁘고 날씬하신 젊은 여사장님이셔
서 깜짝 놀랐어요. 너무 멋지셔서 사진도 찍어 왔답니다. 초등학교3학년 아이를 둔 어머니
라고 하시는데, 역시 엄마의 마음으로 이렇게 맘누리를 운영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러니까 임산부들을 위해서 이런 좋은 공연도 준비해 주시고요.

뮤지컬은 굉장히 감동적이었어요. 소심한 남자 주인공은 사랑하는 여자가 있지만 사랑 고
백을 못하는 남자였어요. 그러던 어느날 휴대폰 통화버튼을 누르면 소원을 이루어주는 진
희가 나타나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거였어요. 7가지의 완벽한 삶으
로 살아 보았지만 결국 자신의 현재 모습이 가장 아름답고 소중하다고 느껴요. 그리고 자
신의 모습으로 사랑하는 여자에게 용기내어 갈 때 진짜로 사랑을 이루게 된다는 내용이였
어요.

공원에서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장면에서 저희 엄마는 아빠가 연
애할때 공원에서 로미오와줄리엣을 불러주었던 것이 생각났다고 하셨어요.

배우들의 열연과 열정적인 무대에 빠져들면서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고, 엄마도 이렇게 멋
진 공연을 처음 보셨다고 너무 좋아하셨어요.

이렇게 감동적인 공연도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도 감사한데, 임산부들을 위해
서 선물도 준비해 주셨어요. 공연에 오신 모든 임산부들에게 월간임산부 잡지와 유기농 물
티슈, 그리고 임산부용팬티도 주셨는데 너무 예쁘고 마음에 드네요.

경품도 준비해 주셨는데, 행운권 추첨으로 텐박스와 범퍼침대도 선물로 주시더라구요.
저는 아쉽게도 당첨되지 못했지만, 좋은 공연을 본것 만으로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공연을 볼 수 있게 해주신 맘누리대표님께 너무 감사드리고요. 앞으로 이런
문화태교 행사 많이 진행해 주셔서, 임산부들의 스트레스를 날려 주시고 문화태교로 감성
태교 잘 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이번 문화태교이벤트로 하신 뮤지컬 ''사이다'' 최고였고,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
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