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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춘하 프레타포르테 부산 컬렉션 리뷰 ③ 
뉴스일자: 2012-10-28


[패션저널:부산=강두석, 박윤정 기자] 2013 춘하 시즌을 위한 프레타포르테 부산 컬렉션이 지난 25일 벡스코 제2전시장 1층에서 개막식을 갖고 4일간 일정이 시작됐다. 

이번 프레타포르테 부산 컬렉션에는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12팀의 디자이너 및 브랜드가 참가해 내년 봄·여름 시즌의 패션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행사 사흘 째 출품한 각 디자이너별 작품 경향을 살펴본다.

▲ 정연제
아방가르드 패션의 지역 대표주자를 꿈꾸는 신예 정연제는 풍성한 실루엣으로 남성미를 표현했다. 자연스럽게 늘어뜨려진 옷감과 사선 재단이 눈에 띄었으며, 지퍼와 단추가 종종 장식적인 요소로 등장했다. 

서로 다른 소재를 섞어 사용하거나 다양한 재단을 통해 단조로움을 피했다. 소재는 가죽과 울 및 폴리에스텔, 니트 등이 쓰였으며, 색상은 검정과 브라운이 주조였다. '봉합'을 테마로 했으며, '어두운 형태의 사회 이면에 대한 조명'이 콘셉트였다.


























▲ 박병규
소재가 주는 질감을 활용하거나 다양한 스티치를 통해 재미를 더했다. 라인은 풍성하고 긴 것부터 짧고 몸에 밀착되는 것까지 다양했지만, 어느 쪽이든 여성미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TENFACE'를 콘셉트로 서로 다른 다중적 캐릭터들의 조화와 공존을 추구한 그의 컬렉션은 검정과 흰색을 기본으로, 스트라이프나 체크 등의 패턴을 다양하게 활용했으며, 폴리에스텔과 면, 실크를 주로 사용했다.



























▲ M시크릿
D라인 컬렉션으로 관심을 모은 맘누리의 M시크릿은 임부복도 얼마든지 패셔너블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쇼였다. 특히 이 쇼에는 실제 임산부들이 모델로 등장해 박수를 받았다. 

























시스루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나 컬러풀한 언더웨어는 기존 임부용 의류의 획일성을 탈피해 호평을 받았다. 'D라인의 당당함'을 테마로, 탄생을 의미하는 노랑과 오렌지, 그린 등의 색상과 내추럴 컬러를 주로 사용했으며, 면과 실크 새틴 등의 소재와 레이스를 다양하게 활용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세계섬유신문사)